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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rai에서 IoT 봇넷까지: DDoS-as-a-Service의 등장
디도스(Denial of Service, DDoS) 공격은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가용성을 방해하는 공격 형태로, 인터넷을 통한 정보 접근이 불가능하게 만들거나 지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러한 공격은 간단한 형태에서부터 더욱 정교한 기술을 사용하는 복잡한 형태로 진화해 왔습니다. 그리고 그 진화의 한 예로 Mirai와 같은 IoT 봇넷을 활용한 DDoS-as-a-Service의 등장이 있습니다.
Mirai는 2016년에 처음으로 발견된 악성 소프트웨어로, 다양한 IoT(Internet of Things) 장치를 감염시켜 대규모 DDoS 공격을 수행하는 데 사용됐습니다. 일반적으로 보안이 잘 되어있지 않거나 취약점이 있는 IoT 장치들이 Mirai에 의해 감염되어 봇넷으로 이용되었습니다. 이러한 IoT 장치들은 보안이 취약하고 공격자에게 상대적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데, 이는 공격자들이 대규모의 봇넷을 형성하는 데 이상적인 조건을 제공했습니다.
Mirai 봇넷은 수십만 대 이상의 장치를 감염시키고 이를 조종하여 대규모의 DDoS 공격을 수행하는데 이용되었습니다. 이러한 공격은 주로 DNS(Domain Name System) 서버나 웹 사이트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해당 서비스의 가용성을 심각하게 저해시키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이러한 공격은 많은 기업과 서비스 제공업체들에게 심각한 손해를 입히며,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Mirai의 등장은 더욱이 DDoS 공격의 패러다임을 변화시켰습니다. 이전에는 공격자가 직접 자원을 확보하고 공격을 수행해야 했지만, Mirai와 같은 봇넷을 통해 DDoS-as-a-Service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버 범죄자들은 이제 봇넷을 제어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기존의 전문적인 지식이나 기술이 없어도 누구나 DDoS 공격을 수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DDoS-as-a-Service는 사이버 범죄 경제의 한 부분으로 발전하였습니다. 공격자들은 이러한 서비스를 구독하거나 봇넷을 임대하여 공격을 수행할 수 있으며, 이러한 서비스는 어두운 웹이나 지하 시장에서 상업적으로 거래됩니다. 이는 DDoS 공격의 잠재적 위협이 더욱이 증대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방어 전략의 중요성을 더욱이 강조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Mirai와 같은 IoT 봇넷을 활용한 DDoS-as-a-Service의 등장은 DDoS 공격의 패러다임을 바꾸었으며, 이로 인해 기업과 기관들은 보다 강력한 보안 대책을 마련하여 자산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또한, 사이버 보안 업계는 이러한 새로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통해 새로운 방어 전략을 개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