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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스하키
1. 개요
- 빙상에서 스틱을 가지고 고무로 만든 원판인 퍽을 골대에 넣는 경기로 땅에서 하는 필드하키를 얼음 위에서 한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북아메리카, 북유럽, 동유럽 일대에서 널리 행해지고 있는 대표적인 겨울 스포츠
- 1970~80년대에는 빙구(氷球)라고 칭했고 현재도 고려대학교와 연세대학교 사이의 정기전(연고전)에서는 빙구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는 모든 구기 종목을 두 글자로 일률화시키기 위한 것으로, 빙구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 단어
- 아이스하키와 비슷한 놀이였던 밴디가 영국, 러시아, 네덜란드 등지에서 행해지고 있었는데 이것이 캐나다로 건너온 영국인들에 의해 지금의 아이스하키로 발전함
- 1870년대 캐나다에서 열린 경기가 아이스하키의 시초로 여겨지고 있으며, 이후 캐나다에서 규칙 개정이 이루어졌으며 국제아이스하키연맹(International Ice Hockey Federation, IIHF)은 이를 아이스하키의 시초로 봄
- 첫 동계올림픽인 1924 샤모니 동계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래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음(예전에는 피겨 스케이팅과 함께 하계올림픽에도 시범 종목으로 채택된 적이 있음)
- 동계올림픽에서 관중 동원, 매출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는 최고의 인기 종목이며, 아이스하키 결승전은 하계올림픽의 마라톤과 같이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마지막에 치르는 전통이 있음
- 장비는 목 보호대, 가슴과 어깨 보호대, 팔꿈치 보호대, 정강이 보호대, 스케이트, 스틱, 퍽이고 골리들의 장비는 보통 선수보다 6kg 이상 더 무거운 장비를 착용하는데, 골리용 스틱(골리 전용 스틱), 골리용 가슴 보호대, 눈 보호용 고글, 스케이트 등임
- 한 팀에 골리 1명, 수비수 2명, 공격수 3명이 있는데 계속 선수를 교체해 줘야 해서 22명의 선수가 필요하며, 20분을 1 피리어드로 하여 3 피리어드의 총 1시간 경기를 하고 피리어드 사이에는 15분의 휴식 시간이 주어짐
2. 역사
- 아이스하키의 기원은 영국 및 네덜란드에서 실시되고 있던 밴디(bandy)라는 경기인데 밴디에서 사용되었던 링크는 필드하키처럼 넓었으며 경기자수도 팀당 11명으로 필드하키를 그대로 빙상으로 옮긴 것에 가까웠으나 이 경기가 캐나다로 전해져, 1860년 로열 캐나디언 라이플스 연대 병사들이 킹스턴의 빙원(氷原)에서 처음으로 퍽을 사용해서 시합을 하였다고 함
- 현대적인 형태의 아이스하키 경기는 1875년 3월 3일 제임스 크레이튼을 비롯한 맥길 대학교 학생들이 몬트리올의 빅토리아 스케이트 링크에서 시작한 것이 그 시초로 1877년 크레이튼과 맥길 대학교 학생들은 아이스하키의 경기 규칙을 만들었으며, 최초의 하키 클럽인 맥길 대학교 하키클럽이 1877년 창설되었고 이후 1879년 여름, 맥길 대학교 학생이었던 W. 로버트슨이 영국에서 필드하키 경기를 자세히 관찰하고 귀국한 뒤 동료였던 R. F. 스미스와 의논하여 필드하키와 럭비의 조합이라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아이스하키의 규칙을 고안함
- 이 규칙에 의하면 경기 인원은 팀당 9명이었으며 종래의 사각 평면반(平面盤) 퍽 대신 원형 러버퍽이 사용되었고 그 후에도 규칙의 연구 및 합리화가 계속되었으며, 팀의 구성은 7명이 되었다가 이윽고 오늘날과 같이 6명이 됨
- 링크 면적을 축소시키고, 그 주변은 일정한 높이의 펜스로 둘러쌌으며, 스틱과 퍽도 개량되어 경기의 전개가 한층 빨라짐
- 1886년에는 캐나다 아마추어 하키 연맹이 만들어졌고, 1920년에는 올림픽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로 아이스하키는 캐나다에서 가장 사랑받는 동계 스포츠 종목임
- 유럽에서는 오스트리아, 독일, 영국 등에 빠르게 확산되었고, 1908년 프랑스인 마그나스의 제안으로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이 설립되었고 가맹국은 프랑스, 체코, 영국, 스위스, 벨기에 등이었음
- 오늘날 세계의 아이스하키는 크게 북미와 유럽, 아시아 지역으로 구분되는데 북미 아이스하키는 미국과 캐나다로 대표되며, 유럽은 스웨덴, 핀란드, 스위스, 오스트리아, 러시아, 체코 등의 국가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시아 지역에서는 북한, 일본, 중국, 카자흐스탄, 한국 등이 주도하고 있음
- 특히 캐나다, 미국, 러시아, 체코, 스웨덴, 핀란드 이렇게 6개 아이스하키 강국을 빅6(Big Six)라고도 부름
- 프로 아이스하키는 1917년 미국과 캐나다에서 내셔널 하키 리그(NHL)가 출범하면서 시작되었고 스탠리컵 대회라고도 불리는 NHL은 몬트리올 캐나디언즈, 몬트리올 원더러즈, 오타와 세네터즈, 토론토 에리어즈 4개 팀으로 출발하여, 2020년 기준으로는 총 31개 구단으로 발전되었으며 오늘날 NFL, MLB, NBA와 함께 북미에서는 가장 인기 있는 4대 메이저 스포츠 리그 중의 하나임
- NHL은 크게 동부 콘퍼런스와 서부 콘퍼런스로 나뉘는데 이 두 개의 콘퍼런스가 다시 각각 2개 지구로 분리되어 동부지구는 메트로폴리탄 디비전(Metropolitan Division)과 애틀랜틱 디비전(Atlantic Division)으로 구성되고, 서부지구는 센트럴 디비전(Central Division)과 퍼시픽 디비전(Pacific Division)으로 구성되어 있음
- 국제 대회로는 세계선수권대회, 유럽선수권대회, 동계 올림픽 등이 있으며 현재 세계선수권대회는 승강제 리그로 진행되어, 하위 1개 팀이 강등되는 식으로 진행됨
3. 규칙
- 아이스하키 경기는 20분씩 3번 치러지고 총 시간은 60분, 각 20분을 1 피리어드라고 하며 피리어드와 피리어드 사이에는 휴식(및 정빙) 시간 15분이 있음
- 3차례 피리어드 이후에도 승부가 가려지지 않으면 3분 휴식 후 5분간 서든 데스 연장전을 실시하는데 이는 정규 리그나 올림픽 조별 리그 경기처럼 승점을 누가 더 챙기냐를 결정할 때의 얘기며, 리그 플레이오프나 올림픽 토너먼트와 같이 승/패만 중요한 경우 보통 15분간의 휴식 및 정빙 이후 20분간 서든 데스 연장전을 실시함
- 당연히 연장전은 위치를 바꿔서 2피리어드와2 피리어드와 같은 진영을 사용하는데 진영은 바꾸지만 벤치는 처음 위치를 계속 유지하는 아이스하키의 특성 때문에 연장전 또한 2 피리어드와 마찬가지로 벤치가 상대 진영에 있어 선수 교체가 까다로우며, 그 때문에 찬스가 발생할 수도 있으며 골든 골을 유도하기 위해 이를 노리는 측면도 없지 않음
- 만약 연장전에서도 승부가 갈리지 않을 경우 슛아웃이라는 걸 하게 되는데 이는 축구의 승부차기와 비슷한 룰로 각 팀 3명의 선수가 골키퍼와 1:1 대결을 해서 골을 넣는 것을 번갈아 시도해 최종 승자를 가리는 것으로 슛아웃에서 이긴 쪽이 1점을 최종 스코어로 가져가는 방식
- NHL은 정규 시즌에 한해 연장전을 5분으로 줄이고 5:5가 아니라 3:3에서 한다. 연장전에서는 파워플레이 때 선수 퇴장이 아니라 파울당한 팀의 필드 플레이어를 한 명 더 넣어서 플레이함
- 플레이오프에서는 원래대로 20분간 서든 데스 방식으로 진행하며 1차 연장에서 경기가 끝나지 않을 경우 2차, 3차 연장으로 계속 진행됨(NHL 스탠리 컵 플레이오프는 끝장승부)
- IIHF 규정의 경우 5:5로 유지했었지만, 현재는 개정되어 4:4로 진행하는데 파워플레이 때는 4:3으로 진행하며, 파워플레이 상황에서 또 파울 먹으면 파울 당한 팀에서 한 명을 더 넣어서 5:3으로 플레이가 됨
4. 선수구성
- 아이스하키 링크에서 뛰는 선수들은 한 팀당 6명으로 구성되며, 골대에서 퍽을 막는 골텐더(G) 1명과 링크에서 퍽을 갖고 플레이하는 스케이터 5명이 한 팀을 이룸
- 이 중 스케이터는 수비수인 디펜스(DF) 2명과 공격수인 포워드(FW) 3명으로 나뉘며, 다시 디펜스는 날개 부분을 맡는 레프트 디펜스(LD)와 라이트 디펜스(RD)로, 포워드는 중앙에서 노는 센터 포워드(C)와 날개 부분을 맡는 윙(LW, RW)으로 나뉘는데 링크에는 두 골텐더가 들어올 수 없을 뿐 골텐더가 무조건 있어야 한다는 규칙은 없으므로 경기 종료 직전 1골 차로 지고 있거나 할 땐 모 아니면 도 승부로 골텐더를 빼고 선수만 6명이 뛰기도 하는데 이런 상황을 'Empty Net'이라 함
- 한 팀을 꾸리기 위해 필요한 선수들은 국제 대회 기준으로 골텐더 3명과 스케이터 20명의 23인 로스터를 쓰는데 한 경기에 골리 포함 6:6인 주제에 출장 인원이 참 많은 이유는 어차피 경기 중 교체도 자유롭고, 체력 소모도 크기에 선수들을 제때제때 교체해야 하기 때문
- 경기당 평균 10~25분 정도 뛰는데, 많이 뛰는 수비수들도 최고 35분대이며 40분대를 넘는 일은 플레이오프를 제외하면 거의 없음
- 한 번에 나가서 뛰는 시간은 45초 내외지만, 한 번에 2~3분 뛰는 경우도 있는데 선수들이 한 번에 오래 뛰면 지치니깐 대부분의 코치들은 1분을 넘기지 않으려 함
- 엔트리에는 1명의 주장과 2명의 부주장이 있어야 하며 주장은 C 표식을, 부주장은 A표식을 왼쪽 어깨와 왼쪽 가슴 사이의 공간에 붙임
- 주장은 심판 판정 시 불려 나와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기도 하며, 슛아웃 시엔 라인업을 통보하는 등 하는 일이 많은 편으로 필요에 따라선 판정에 대한 항의도 넣을 수는 있음
- 주로 주장으로 선임되는 선수는 스코어링에 뛰어난 1, 2라인 선수고, 부주장 역시 스코어러 선수도 선임되지만 경기 특성상 기싸움이 많기에 궂은일을 도맡아 하는 선수도 맡는 편
- 규칙상 골리도 주장이 될 수는 있지만, 언급한 일들을 많이 해야 하는 데다 해당 골리가 주장인데 출전하지 않는다면 내내 주장이 공석인 상태로 있어야 하고, 상황 판단이 스케이터에 비하면 늦기 때문에 골리에게는 좀처럼 주장을 맡기지 않음
- 페널티에 의한 퇴장이나 부상으로 인한 아웃 등으로 경기 도중 주장이 공석일 땐 부주장이 그 역할을 대신하는데 출장 정지나 부상, 대표팀 차출 등으로 주장/부주장이 부재중이라면 다른 선수가 임시로 맡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부주장/일반 선수가 주장/부주장으로 승격하는 일은 거의 없고, 제4주장에 해당하는 선수가 주장이나 부주장을 맡음
- 선수 교체와 관련해서 한 팀에 링크 위에 7명 이상의 선수가 올라와 있으면 'Too Many Players On The Ice', 즉 정원 초과에 해당하는 반칙이 있는데 선수 교체 시 아이스하키 특유의 관습과 진영은 바뀌는데 교체 선수 대기 박스는 바뀌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특히 2P(피리어드) 때 종종 나옴
- 선수 교체시 원칙은 쉴 선수가 먼저 벤치로 들어오고 쉴 선수가 벤치로 들어오고 나면 그다음에 경기를 뛸 선수가 링크로 들어가는 건데, 실제로는 교체 순간 잠시 정원을 초과했다 해도 플레이에 관여하지 않고 얼른 나가면 페널티를 주지 않으니 대부분의 교체는 선입장/후퇴장으로 이루어짐
- 거기다가 교체 순간이 전술상 제일 취약한 순간이기에 선수 교체는 주로 혹시 모를 실점을 막기 위해 수비선 뒤쪽에서 상대의 압박 없이 퍽을 점유하고 있을 때 이루어짐
- 아이스하키의 경우 2P 때 진영이 한 번 바뀌지만, 농구, 배구 등과 달리 벤치는 처음 사용한 곳을 계속 그대로 사용해야 함 - 1P와 3P 때는 자기 수비 진영에 자기 팀 벤치가 위치하기 때문에 교대하기가 수월하지만, 2P에서는 상대 진영에 자기 팀 벤치가 위치하기 때문에 선수 교체 과정이 조금 어렵고 오래 걸리며, 약점이자 강점이 될 수 있음
- 1P, 3P 때보다 상대적으로 교체 과정이 흐트러지기 쉽고, 앞 라인 선수가 다 나간 줄 알고 다음 라인 선수가 경기장에 들어왔다가 플레이에 참여하기라도 하면 정원 초과 반칙 판정(위의 Too Many Players On The Ice)으로 페널티를 받음
- 골키퍼 전용 유니폼이 존재하는 대다수 스포츠들과는 달리 아이스하키는 골텐더도 다른 필드 플레이어와 똑같은 유니폼을 착용하는데 굳이 다른 색 옷을 입고 있지 않아도 착용한 장비만 보면 누가 골텐더인지 확연하게 알 수 있기 때문임, 물론 규정에 의하면 골리는 색이 다른 유니폼을 입을 수는 있음
⁂ 아이스하키의 유닛 구성
⇒ 20명의 선수들은 각각 경기 상황에 따라 그에 맞는 선수들이 나오며 그들의 조합인 유닛이 번갈아 나오는데 이러한 시프트가 팀워크의 핵심
• 1~4라인: 일반적으로 실력차에 따라 1, 2, 3, 4순위 라인으로 팀을 가르며 라인 구성은 선수들의 기량과 팀웍 등을 고려해 짜는데 이를 상대에 얼마나 적절하게 매치시키느냐가 감독의 실력을 가늠하며 최소 단위는 레프트–라이트–센터로 구성되는 포워드 라인과 레프트 디펜스–라이트 디펜스로 구성되는 디펜스맨 라인, 디펜스는 페어 혹은 페어링이라고 더 자주 불리며, 포워드와는 다르게 3 페어까지 밖에 없음
•스코어링 유닛: 20명 중 가장 뛰어난 공격력과 팀워크를 가진 선수들이 나오는 공격 중심 유닛으로 주로 1, 2라인 선수들이 뛰는데 경기 극초반에는 거의 이 유닛이 시작함
•체킹 유닛: 공격력은 떨어지지만 수비력이 되고 시간을 끌면서 상대 공격수들과 몸싸움으로 부대끼면서 체력을 소모시키는 목적의 유닛으로 3, 4라인 유닛이며 Goon 또는 인포서라고 불리는, 이른바 싸움꾼이라 불리는 선수들이 보통 이 유닛에서 뜀
•파워 플레이 유닛: 상대팀의 마이너 페널티로 인한 퇴장으로 인원수가 유리할 때 쓰는 유닛으로 득점을 올릴 수 있는 기회기 때문에 공격력이 뛰어난 선수들 중심으로 구성하며 공격수 4명, 수비수 1명을 쓸 때도 많으며 패싱 스킬이 뛰어난 공격수나 수비수 한 명이 파워 플레이를 조율하는 역할을 함, 이런 수비수를 쿼터백이라고 하는데 파워플레이가 4명으로 나오기도 하기에 5인조 유닛과 4인조 유닛 등 다양한 유형의 유닛이 있음
•페널티 킬링 유닛: 아군이 마이너 페널티를 받아 퇴장당해 인원수가 불리할 때 쓰는 유닛으로 페널티로 인해 숫적으로 불리한 상황을 최대한 실점하지 않으면서 버텨야 하기 때문에 당연히 수비력 중심의 선수가 기용되나,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는 말이 있듯 퍽을 빼앗을 때 상대의 빈틈을 카운터로 노릴 수 있는 포워드가 포함되기도 함, 파워플레이 유닛과 마찬가지로 4인조 유닛도 있으며 3인조 유닛도 존재함
•4대4 유닛 : 파워 플레이나 페널티 킬링 상황이 아니라도 양팀이 같은시간 동시에 1명씩 퇴장당하여 4대4의 상황이 발생하면 나오는 유닛으로 파워 플레이 유닛이나 페널티 킬링 유닛이 그대로 나오기도 하며 별개의 4대4 라인을 세우기도 하지만 동시퇴장이 나오는 일은 거의 없는지라 이 유닛은 좀처럼 나오지는 않는 편
•오버타임 유닛 : 정규시즌 연장전에서는 3대 3으로 치러지는 만큼 전개도 빠르고 득점확률이 좀 더 높아지기 때문에 라인의 구성이 달라지는데 감독의 성향이나 선수간의 호흡에 따라 공수비율은 2대 1이나 1대 2의 구성으로 주로 나뉘는 편으로 짧은 시간의 특성상 라인 수는 대부분 3개 라인임
•엑스트라 어태커 잔여시간 2분 이내에서 2점 이내로 지고 있을 시 지고 있는 팀은 골리를 빼고 엠티넷 플레이를 전개하는데 이때 골리를 대신해서 나오는 스케이터를 말하며 주로 2명의 공격수가 선정되며 라인 교대를 할 때 이 둘이 교대가 됨
⁂ 각 선수의 특성
⇒ 기초적으로 좌측 2명, 가운데 1명, 우측 2명이 들어가는 스포츠이며 긴 스틱을 사용하는 스포츠기 때문에 슈팅 방향을 기준으로 왼손슈터, 오른손슈터로 나눌 수 있고 이는 실제 하키스틱의 꺾인 부분, 블레이드와 가까운 팔이 기준이 됨
⇒ 여기도 크게 아메리칸 스타일, 캐나다 스타일 2종류가 있으며 아메리칸 스타일은 주 손을 바텀핸드로 잡고, 캐나다 스타일은 주 손을 탑핸드로 잡는다. 이를 정하는 것은 팔의 근력과 함께, 스윙을 위해 몸을 비틀 때 어느 방향이 더 잘되느냐를 보고 편한 쪽으로 결정하는 게 보통임
⇒ 아메리칸 스타일은 야구의 스윙이나, 빗자루질을 하는 것처럼 바닥을 쓸어서 퍽을 날리는 방식으로, 오른손잡이가 아메리칸 스타일을 쓴다면 스윙 때 몸이 시계방향으로 돌아가는 것이 정상이고 반대로 캐나다 스타일은 삽질을 하는 것처럼 바닥을 퍼내면서 퍽을 날리는 방식으로, 똑같이 오른손잡이가 캐나다 스타일을 쓴다면 이사람의 몸은 스윙때 반시계방향으로 돌아가는 것인데 각각 몸이 돌아가는 익숙한 방향에 따라 좌우를 결정하고 축구처럼 왼발, 오른발 때문에 한쪽 사이드에서 플레이하는 게 정해진 이해득실이 있지 않기 때문에 각각 취향에 맞게 결정함
⁕ 공격수
→ 하키의 공격진은 한 명의 센터와 두 명의 윙어로 구성되는데 공격수는 드리블, 샷, 리시브와 같은 퍽 핸들링 기술이 좋고, 압박 상황에 강하며, 백핸드를 잘 쓰는 선수가 유리함
→ 센터는 수비에서 중앙의 넓은 공간을 적극적으로 커버해서 수비를 돕고, 공격에서 수비수로부터 퍽을 받아 본격적으로 공격을 전개하는데 센터는 중앙에 있다가 자신이 필요한 모든 장소로 달려가는 포지션이라 체력과 속도를 겸비해야 하고, 경기를 풀어나가는 머리도 잘 돌아야 함
→ 윙어는 대개 최전방에서 상대 공격수들과의 몸싸움을 벌여가며 공격 마무리를 맡는데, 좁은 공간에서 과감한 드리블과 패스, 슛으로 기교가 넘치는 멋진 플레이를 만드는 빈도가 높은 포지션임
→ 센터는 그 역할상 축구의 미드필더와 매우 비슷하며, 윙어는 마치 윙 포워드와 센터 포워드를 한데 뭉그러뜨린 모양새고 골텐더, 수비수, 센터, 윙어 중 가장 스케이트를 못 타도 되는 포지션이 윙어인 관계로 페스트와 인포서로 대표되는 특수유형 공격수들 역시 대개 윙어임
◦ 스나이퍼: 저격수라는 별칭에서 볼 수 있듯이 원거리 슛이 좋으며 골 결정력이 뛰어나고 대개 극도로 공격에 치중하는데 일단 골은 확실히 잘 넣지만, 그 외에 피지컬/몸싸움 능력, 수비가담 등은 보장할 수 없으며 공격에 치중하는 특징상 윙어들 중 이런 형태의 선수들이 많음
◦파워 포워드: 파워라는 별칭에서 볼 수 있듯이 피지컬 괴물들이며 웬만한 스나이퍼에 뒤지지 않는 기교도 겸비했으며 싸움을 잘하는 경우도 매우 많음, 190을 넘는 장신에 몸무게도 90~100kg씩 나가며 엄청난 떡대에다가 수비수와 골텐더가 틀어막은 그 조그마한 빈틈에 퍽을 욱여넣는 묵직함이 필요한 유형으로 당연히 상대 수비의 거친 체크와 히트를 버텨내는 몸빵과 깡이 필요하고 골 결정력을 갖추는 것이 필수
◦ 그라인더: 엔포서와 비슷하게 기교보다는 피지컬을 적극 활용하는 유형으로, 엔포서는 싸움이나 일부러 거친 체킹을 이용한 심리전 효과를 노린다면 그라인더는 상대 에이스 공격수들과 직접 대치하면서 상대 체력 소모, 퍽&공간 점유 싸움을 주로 하며, 아군 에이스가 날리는 킬패스 혹은 골게터들의 공간침투 레인 확보를 위한 미끼 혹은 몸빵등 하키 자체와 관련된 효과를 노리고 쓰이는데 파워 포워드가 하는 역할과 동일하지만, 그라인더는 좀 더 이타적이고 수비지향적인 역할, 나쁘게 말하면 궂은일 전담이라고 할 수 있으며 특별히 윙어나 센터 구분 없으며, 3~4선 공격수들은 십중팔구 그라인더임
◦ 투웨이 포워드: 공격수임에도 적극적인 수비가담과 그에 따른 수비 부담을 많이 덜어주는 유형의 공격수. 페널티 킬링시 특히 그 강점이 두드러지며 윙어나 센터를 불문하고 수비가담이 뛰어나면 투웨이 포워드라고 부를 수 있지만, 역할 특징상 센터들 중 이런 포워드들을 더 쉽게 찾아볼 수 있음
◦ 플레이 메이커: 패스 능력이 뛰어나고 공간 파악이 좋아서 득점 기회를 많이 창출해 내는 선수로 포지션 특성상 대개 센터들이 이 속성을 지님
◦ 페스트: 적절히 비열한 반칙, 트래시 토킹 등을 통해 상대의 혈압을 올리는 데 탁월한 선수로 적절히 비열한 반칙이라고는 했지만 이들의 반칙은 도를 넘는 경우가 꽤 많기도 해서 문제가 되기도 함
◦ 인포서/군 : 싸움대장/해결사로 싸움을 통한 기선제압, 보복/응징을 통한 소속 팀 에이스 보호 등의 역할을 맡는데 대개 스케이팅이나 공격력 등 하키 선수로써의 실력은 매우 후달리나, 인포서가 공격력과 기교를 겸비하면 파워 포워드라는 상위 호환 개념의 유형으로 진화함, 선수들이 속도가 빨라지고 실력도 상향 평준화가 되면서 점점 보이지 않게 되는 유형으로 현재 NHL에서 남아있는 순수 인포서 유형은 거의 없음
⁕ 수비수
→수비수는 기본적으로 상대 공격수의 진행방향을 가로막으며 퍽을 빼앗거나 수비지역에 떨어진 퍽을 주워담아서 뉴트럴존까지 빠르게 배달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때 1:1 수비에서 상대선수를 정면으로 보는 상태로 스케이트를 타야하고, 수비지역에서 흘러나온 퍽을 주으러 가거나 상대 선수를 마크하다가 넘어지면 치명적이기 때문에 잘 넘어지지 않는 선수를 요구하며 따라서 수비수는 스케이트를 잘 타야 기본은 한다는 소리를 들음
◦공수겸비형/투웨이 수비수: 아이스하키에서는 웬만하면 수비수는 수비하고 공격수는 공격만 했으나, 공격 능력과 수비 능력을 겸비한, 축구로 말하자면 오버래핑을 잘하는 선수들로 이런 선수들은 공격수 못지않은 정교한 스틱 핸들링과 패싱능력을 갖추고 있어서 수적 우위상황인 파워플레이 때는 수적 우위를 이용해 링크 중앙까지 전진해서 후방을 조이면서 패스를 뿌려 상대 PK유닛을 확실하게 가두고 미식축구의 쿼터백처럼 킬패스를 찔러 넣는 플레이를 하기도 함, 이 때문에 쿼터백이 가능한 공격형 수비수는 팀에서 주전 공격수 못지않게 위협적인 득점원이나 어시스트 기계 역할을 하는데 이 유형의 선수들은 몸집이 비교적 왜소하고 몸놀림이 기민한 선수들이 많음
◦ 수비형/스테이앳홈 수비수: 집에 짱박혀 있다는 별칭에서도 볼 수 있듯이 공격 가담보다는 후방에 처져있으면서 역습에 대비하는 수비에 치중하는 스타일로 수비형 수비수는 별명과 같이 최대한 짱박혀서 우리 골네트에 집적대는 파워포워드나 골게터등 상대 공격수 저지에 신경 쓰는 유형의 수비수로 대개 190 이상의 떡대 좋은 피지컬 괴물들이 포진해 있으며, 이들의 바디체킹이 가지는 위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함, 빠른 스케이터가 작정하고 속공에 들어가면 가속력이 붙어서 웬만하면 저지하기 힘들기 때문에 상대 속공에 브레이크 어웨이 찬스를 먹을 수도 있을 때 나타나 몸을 날려서 바디체킹 하이라이트를 찍는 선수들이 대개 이 유형의 선수들로 선호되는 신체조건이나 역할을 감안하면 축구의 센터백과 그 성질이 유사함
⁕ 골텐더
→ 아이스하키의 포지션 중 하나로 골문을 지키는 최종 수비수인데 축구의 골키퍼와 같은 역할을 하지만 아이스하키에서는 골텐더(Goaltender)가 정식명칭으로 쓰이며 '골리(Goalie)'도 자주 쓰이지만, 골키퍼(Goal keeper)라고 해도 틀리지는 않고, 넷마인더(Netminder)로 불리는 경우도 있음
→ 비교적 다양한 신체조건의 선수들이 활약할 수 있는 기타 포지션들과는 다르게 골텐더는 일단 키 크고 신체비율상 다리가 짧은 신체조건이 선호됨
→ 퍽이라는 살인병기급 공이 날아오며, 가끔은 중무장한 스케이터들이 몸으로 돌진해 오는 경우가 있어서 온몸에 단단한 보호장구를 필수로 도배해야 하는 포지션으로 풀 아머 착용 시 그 무게는 거의 30㎏에 육박함
→ 빙판이라는 움직임 제약이 심한 바닥 위에서 가속 걸리면 달리는 것보다 더 빠른 스케이터들과의 충돌과 가속 붙으면 최대 100마일 가까이의 강속구를 막기 위해 온몸을 던져야 하는 포지션으로 무거운 보호장구를 입고도 기민하게 움직일 수 있는 단련된 신체조건과 사방에서 날아오는 퍽을 캐치하고 잡아내는 동체시력, 그리고 언제든 실점을 막기위해 온몸을 뻗고 몸을 던지는 패기와 깡이 필요함
◦스탠드업: 주로 일어서서 수비하는 스타일로 당연히 발 근처랑 네트 밑부분이 취약점인데 발 밑으로 오는 퍽들은 온몸으로 다이빙해서 막든가, 스케이트로 차서 막는 방법을 주로 씀, 네트 밑이 너무 취약하기 때문에 장비가 열악하고 마스크가 없었던 옛날 유물이며, 늦어도 1990년대 이후로는 다 자취를 감췄고 순수 스탠드업 유형의 골텐더는 현재 아예 없다고 봐도 무방함
◦버터플라이: 기존의 스탠드업 골텐더 플레잉의 가장 약점은 파이브홀 수비인데 하키에서 Five-Hole "5 구멍", "제5 구멍"이라는 용어는 양다리 사이를 뜻하며, 골키퍼가 여기를 뚫려 골을 먹는 알까기는 의외로 공격수가 쉽게 노릴 수 있는 공간이라 골텐더들이 이 수비에 고심하면서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는데 장비는 점점 가벼워지고, 방수성도 향상되었으며 무엇보다도 제대로 된 골텐더용 마스크가 개발, 도입되면서 골텐더들이 점점 적극적으로 자세를 낮춰서 네트 밑부분을 틀어막는 시도를 하게 되면서 버터플라이는 스탠드업에 이어서 아이스하키 골텐딩의 새로운 대세로 자리 잡게 됨, 요즘 웬만한 선수들은 하나같이 버터플라이를 위시한 앉아 막기를 기본으로 하며 버터플라이의 특징상 파이브홀을 빨리 막기 위해 신체비율상 짧은 다리를 요구하게 되었으며, 무릎을 꿇고도 네트 윗부분을 최대한 틀어막기 위해 큰 키의 골텐더를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났음
◦하이브리드: 버터플라이에 의존하게 되니 파이브홀은 막을 수 있었지만 낮아진 자세로 인해 어깨 윗부분이 비교적 취약해지게 되었으며, 리그의 공격수들은 여기를 집중 공략하기 시작했고 버터플라이는 특징상 신체, 특히 고관절에 엄청난 부하가 걸리게 되면서 가급적 서있으면서 어깨 위쪽도 틀어막고 신체 부담을 최소화하되(스탠드업), 버터플라이 특유의 무릎 꿇는 수비법도 사용하면서 네트 아래쪽도 적절히 틀어막는(버터플라이), 둘의 장점만을 최대한 취한 하이브리드 유형의 골텐더들이 나타나기 시작함
◦ 비주류(Unorthodox): 남이 쉽게 따라 할 수 없는 어깨빵, 다리 찢기 등 짐승 같은 동작으로 보이는 자기만의 수비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골텐더를 말하는데 이런 비주류 골텐더들도 스케이트 세이브, 버터플라이 등 정석적인 선방 테크닉을 일단 쓸 줄은 알며, 정석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도 훌륭한 위치선정 능력을 자랑하는데 보통 코치들이 거의 무조건 버터플라이 유형으로 정형화된 스타일을 강요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유형의 골텐더가 나오기 힘든 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