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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Jeju Island)에서 가보고 싶은 곳🕔
✔ 수월봉
- 수월봉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에 있는 작은 오름으로 제주도에 분포하는 여러 오름 중, 성산일출봉, 송악산, 소머리오름 등과 더불어 약 18,000년 전 수성화산활동(水性火山活動)에 의해 형성된 대표적인 화산(응회환) 임
- 수월봉은 해발 77m 높이의 제주 서부지역 조망봉으로,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가슴을 시원하게 해 주며 특히, 깎아 만든 듯한 수월봉 해안절벽은 동쪽으로 2km까지 이어져 있는데 이 해안절벽은 ‘엉알’이라 불리며, 벼랑 곳곳에는 샘물이 솟아올라 ‘녹고물’이라는 약수터로 널리 알려져 있음
- 수월봉 아래쪽에는 해안선을 따라 지질트레일이 있는데 해안 절벽을 따라 화산 퇴적물이 쌓여 있는 모습의 장엄하기 이를 데 없음
- 수월봉 정상에는 기우제를 지내던 육각정인 수월정이 있으며, 수월정 옆으로는 고산기상대가 우뚝 서 있는데 우리나라 남서해안 최서단에 있는 기상대로서 거의 모든 기상 관측이 이루어지는 곳임
- 고산기상대 5층에는 일반인에게 오픈되는 전망대가 있으며 수월정에 앉아서 차귀도로 떨어지는 낙조의 모습은 제주도에서 아름답기로 유명한 일몰 중 하 나임
- 수월봉의 현재 “지형”은 평범하지만 서쪽 해안임절벽을 따라 노출된 화산쇄설암의 노두는 세계적인 수준이며 학술적 가치도 매우 크고 수월봉은 특히 화쇄난류(火碎亂流, pyroclastic surge)라고 불리는 독특한 화산재 운반작용에 의해 쌓인 화산체로서, 해안절벽 노두의 측방 연장성이 뛰어나 화쇄난류층의 세계 최고 노두로 인정받고 있음
- 수월봉 입구 수월봉정상, 고산기상대 가는 곳과 지질트레일 자구 내 포구로 가는 코스의 갈림길에서 조금 들어와 왼쪽으로 보면 많은 이들이 사진을 찍는 인생 스팟이 있는데 수월봉의 화산재 지층과 화산탄이 만들어 내는 절경에 모두 감탄을 금치 못하며 해가 지는 시간에 가면 차귀도로 떨어지는 멋진 일몰도 감상할 수 있음
- 수월봉 바닷가 절벽에 솟아오르는 샘 녹고물에는 전설이 전해 내려오는데 지금으로부터 약 380여 년 전 고산리에는 수월이라는 누나와 녹고라는 동생이 홀어머니를 모시고 의좋게 살고 있었는데 어머니가 몹쓸 병에 걸려 자리에 눕게 되자 수월이와 녹고는 지극 정성으로 어머니를 돌보았으나 어머니의 병은 호전되지 않았다고 함
- 어느 날, 스님이 집 앞을 지나다가 이를 가엾게 여겨 어머니의 병에 대한 처방으로 백 가지 약초를 구하도록 알려주었고, 수월과 녹고는 그날부터 이곳저곳을 헤매 다니며 갖은 고생 끝에 아흔아홉 가지의 약초를 구했지만 마지막 한 가지 약초를 안타깝게도 찾지 못하고 있었는데 하루는 절벽 중간에 자라고 있는 마지막 약초를 찾게 되어 그 약초를 캐러 갔는데 수월이 약초를 캐고 나서 녹고에게 건네주었을 때 그 약초를 받는 순간 녹고는 누나 수월이의 손을 그만 놓쳐 버렸다고 함
- 수월이는 여지없이 절벽 아래로 굴러 떨어져 죽었고 녹고는 누나의 죽음이 자신의 실수라는 자책감과 좌절감에 절벽 위에서 그 자리를 떠나지도 않고 한없이 울기만 하였다고 하며 이 녹고의 샘은 녹고가 죽어서도 누나의 죽음을 애도하며 계속 흐르는 눈물이라고 함
-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3760
✔ 생이기정
- 제주도에는 좋은 올레코스들이 많이 있으나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코스는 올레 12코스로 생이기정 바당길임
- 생이기정은 제주어로 새를 뜻하는 '생이'와 절벽을 뜻하는 '기정'이 합쳐진 말로 새가 날아다니는 절벽이란 뜻을 담고 있으며 차귀도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당산봉 자락 한편에 자리하고 있음
- 당산봉을 형성한 화산재 위에 이후 분화구에서 불출한 용암이 화산재를 덮은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생이기정에서 당산봉 자락을 따라 차귀도까지 이어지는 길에서는 차귀도와 서부 앞바다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음
- 차귀도와 당산봉으로 이어지는 해안은 물새들의 천국으로 계절에 따라 가마우지나 재갈매기를 비롯하여 괭이갈매기와 청둥오리 등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청정 해안과 용암이 굳어진 기암들을 만날 수 있고 가파른 절벽 위로는 소나무를 비롯한 잡목들이 있어 운치에 한몫을 하고 새촐(억새)과 잡초들이 우거지 벼랑 끝을 걸어가는 기분은 환상적임
- 맑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걷는 동안 맑은 날씨에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이 드리운 날에는 큰 덤을 받는 기분으로 바다도 섬도 주연이 되며 청정의 바다와 물새들의 향연은 더없이 좋은 볼거리가 됨
-제주도에는 좋은 올레코스들이 많이 있으나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코스는 올레 12코스로 바로 생이기정바당길임
- 생이기정바당길은 신창풍차해변길, 금능해변과 협재 해안 산책로를 걷는 서쪽 해변길로 제주도의 아름다운 해변과 절벽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특히 제주 서쪽에 있는 차귀도, 와도 등의 섬들도 함께 감상할 수 있음
-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산 59
✔ 함덕해수욕장
- 제주올레 19코스를 걷다 보면 에메랄드빛 보석을 품고 있는 함덕해수욕장을 만날 수 있는데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에 자리한 함덕해수욕장은 해수욕장 바로 옆에 우뚝 선 오름(서우봉) 덕분에 ‘함덕서우봉해변’이라고도 불림
-제주시에 있는 해수욕장 중에서는 가장 대표적인 해수욕장으로 제주 서쪽의 협재해수욕장, 이호테우 해변과 서귀포의 표선해수욕장 그리고 제주 동부의 함덕해수욕장 이렇게 4개의 해변이 규모가 큰 편인데 그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큼
- 제주공항에서 불과 20km 떨어졌지만, 이곳에 도착하는 순간 다른 나라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며 입구부터 환영해 주는 키 큰 야자수들, 하얀 모래와 대조를 이루는 에메랄드빛 바다, 모래와 미역마저 투명하게 비춰주는 맑은 물과 하얀 파도가 반겨 줌
- 제주도 수많은 해수욕장 중에서도, 바다 색이 가장 예쁜 3곳을 꼽는다면 단연 협재, 김녕, 그리고 함덕해수욕장인데 물이 맑고 수심이 얕아서 가족 단위 피서지로도 좋고 해수욕장 서쪽은 구름다리로 연결되어 있어 바다 위를 걷는 듯한 경험도 할 수 있음
- 피크닉 하기 좋은 잔디밭, 밤에도 안심하고 바다를 즐길 수 있는 산책로가 매력이어서 사계절 찾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특히 여름에는 야간 개장도 하고 있어 제주의 푸른 밤을 바다에서 즐길 수 있음
- 해변은 3개로 나누어져 있는데, 서쪽 해변은 썰물 때만 드러나며, 후방에 호텔들을 끼고 있으며, 주로 산책을 많이 함
- 중앙해변은 서쪽 해변과 카페 델 문도가 있는 곶으로 구분되며, 상시 유지되는 해변으로 협재해수욕장과 우도 산호해수욕장과 함께 대한민국에서 아주 보기 드문 에메랄드 빛 바다를 가지고 있음
- 델 문도는 입지 자체가 매우 독특해서 제주도에서 가장 유명한 카페 중 하나인데 중앙 곶에서는 수공예품을 파는 야시장이 열리며, 가끔 버스킹 공연이 있고 동쪽 공원에서는 캠핑을 할 수 있음
- 동쪽 해변은 중앙 해변 동쪽의 공원을 기준으로 구분되는데, 서우봉에 올라가기 위한 입구 주변에 작게 있으며, 후방에 캠핑장을 끼고 있고 스노클링을 하는 사람들은 동쪽 해변에서 활동하는 편이지만, 동쪽 해변 자체가 캠핑장의 생활하수가 흘러든다고 해서 인기가 많지는 않음
- 바로 옆에 자리한 서우봉은 봄이 되면 노란 유채꽃으로 여름엔 초록빛으로 계절마다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하는데 서우봉에 오르면 함덕해수욕장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풍경을 만날 수 있음
- 날씨가 좋으면 한라산과 동쪽 오름들도 내려다볼 수 있는 최고의 전망 포인트로 주변 관광지로는 북촌 돌하르방공원, 너븐숭이 4.3 기념관, 조천만세동산, 김녕해수욕장, 만장굴 등이 있음
-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조함해안로 519-10
✔ 별방진
- 별방진(別防鎭, 별방성)은 제주도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에 있는 조선시대 제주 동부지역 최대의 군사기지로 1974년 4월 13일에 제주도 기념물 제24호로 지정되었고 현재 성의 둘레는 950m이며 남쪽이 높고 북쪽이 낮은 지형을 이용하여 쌓았으며, 성곽은 타원형을 이루고 있음
- 제주도에 있는 성곽들 중 비교적 성벽이 많이 남아 있어 당시 이 지역의 성 쌓는 방법과 규모를 알아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여겨짐
- 제주목 관방조에는 “별방성은 돌로 쌓았는데 둘레가 2,390자(약 724m)이고 높이는 7자(약 2m)로 중종 5년(1510)에 장림목사(제주를 관할 구역으로 하는 문관)가 이 땅이 우도(牛島)로 왜선이 가까이 댈 수 있는 곳이라 하여 성을 쌓고 김녕방호소를 이곳으로 옮기어 별방(別防)이라 이름하였다.”라고 기록되어 있고, 1848년(헌종 14) 목사 장인식(張寅植)이 중수하였다고 함
- 동·서·남 세 곳에 문을 두었고 문 위에는 초루가 있었고 성안에는 진사(鎭舍)·객사(客舍)·군기고(軍器庫)·별창(別倉)·대변청(大變廳) 등의 시설물이 있었으며, 병력으로 책임자인 조방장(助防將) 1인을 비롯하여 치총(雉摠)·성정 군(城丁軍)·방 군(防軍)·방포수(防砲手)·궁인(弓人)·시인(矢人)·봉군(烽軍) 등이 배치되어 있었다고 함
- 1907년 군기고 혁파 이후 점차 성이 파괴되기 시작하였으며, 특히 하도리 포구 공사로 북쪽 성렬이 모두 파괴되고 말았으며 현재 동·서·남쪽 성벽 일부가 남아 있음
-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3354
✔ 새별오름
- 새별오름(曉星岳/新星岳)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에 위치한 오름(측화산)으로 새별오름의 면적은 522,216m², 둘레는 2,713m, 높이는 519.3m임
- 새별오름이 위치한 애월읍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의 서부 지역에 있는 읍으로 지형의 특성은 동쪽은 노형동 · 외도동, 서쪽은 한림읍과 접하고 남쪽은 한라산 산간지대, 북쪽으로는 바다에 닿아 있으며 남쪽 산간지대에는 천아오름, 다래오름, 한대오름 등이 분포해 있고, 금성천이 관내를 경유하여 북쪽으로 흘러감
- 새별오름은 바리메오름·누운오름·당오름·금오름 등 많은 오름이 있는 밀집해 있는 서부 중산간 오름지대 중에서 으뜸가는 서부의 대표 오름으로 저녁 하늘에 샛별과 같이 외롭게 서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함
- 새별오름은 서사면으로 넓게 휘돌아 벌어진 말굽형 분화구가 있고 북사면으로도 작게 파인 소형의 분화구가 있는 복합형 화산체인데 새별오름 서쪽에는 이달이오름이 있으며 동남쪽에는 독물오름과 궤미오름이 있고 고려 말기 목호의 난 당시 최영이 이끄는 고려군이 목호 세력을 토벌한 주요 전장이었으며, 4.3 사건 당시 남로당 무장대의 거점 가운데 하나로 무장대의 군사 훈련이 이루어지던 곳이기도 하다.
- 풍경이 아름답고, 성이시돌목장, 왕따나무가 근처에 있어 관광객이 많이 찾는 오름 중 하나로 경사가 약간 있으나 높이는 해발 519.3m(정상까지 소요시간은 30분 내외)로 그리 높지 않음
- 정상에 오르면 제주도 서쪽 아름다운 해변과 비양도가 보이고 남봉을 정점으로 남서, 북서, 북동 방향으로 등성이가 있으며, 등성이마다 봉우리가 있음
- 서쪽은 삼태기 모양으로 넓게 열려 있고, 북쪽은 우묵하게 파여 있으며, 마치 별표처럼 둥그런 표창 같은 5개의 봉우리가 존재하며 전체적으로 풀밭을 이루나 북쪽 사면에 일부 잡목이 형성되어 있고, 서북쪽 사면에 공동묘지가 조성되어 있음
- 새별오름은 2000년부터 제주들불축제(제4회)의 고정 장소가 되었고 이후 매년 정월대보름을 전후하여 제주도를 대표하는 축제인 들불축제가 열리며 제주도에서는 오래전부터 농한기에 소를 방목하기 위해 묵은 풀과 해충을 없애는 불 놓기 문화가 있었는데 새별오름 들불축제는 이러한 목축문화를 계승한 축제로, 오름 전체가 불타오르는 모습이 장관임
- 1997년부터 시작하여, 2015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우수축제로 지정되었는데 가을에는 억새가 만발하여 장관을 연출하고 사시사철 찾는 관광객이 많아 인근에 주차장이 잘 정비되어 있음
-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산 5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