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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수리남 이야기 해보자

정말멋진남자 2022. 9. 2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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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제목 : 수리남

1-1 기본소개

윤종빈 감독의 연출작으로 2022년 9월 9일에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로 수리남에서 칼리 카르텔과 손잡고 마약 밀매조직을 만들어 마약왕이 된 한국인 조봉행의 실화를 토대로 만든 작품이다.

하정우, 황정민, 박해수, 조우진, 유연석, 장첸, 추자연 등 연기에 진심인 출연진이 출연한 영화로 시대상을 잘 보여주는 범죄 스릴러 액션 드라마로 6부작으로 구성되어 있다.

1-2 윤종빈 감독의 주요 작품

2004년 - 남성의 증명(미쟝센 단편영화제 최우수상 수상), 2005년 - 용서받지 못한 자, 2008년 - 비스티 보이즈, 2012년 - 범죄와의 전쟁 : 나쁜 놈들 전성시대, 2014년 - 군도 : 민란의 시대, 2018년 - 공작

윤종빈 감독의 작품 특징

그의 영화들은 군대 내 폭력이나 호스트바, 조직폭력배, 마약 밀매상처럼 우리 사회의 특정 집단의 어두운 부분을 주 소재로 삼고 그런 어두운 부분을 굉장히 디테일하게 살려내는 것이 특징이다. 남성성이 강한 편이며, 대사나 연출 등 불쾌하면서 상당히 거친 장면이 많고, 적나라한 폭력성도 돋보이는 편이다. 하지만 무작정 어둡게만 묘사되지는 않고, 소소한 유머와 가끔은 경쾌한 장면도 들어가는 편으로 엔딩도 대체로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된다.
영화의 스토리와 분위기가 상당히 거친 데, 이런 점은 화면 스타일에서도 도드라진다. 화려함과는 거리가 있는 때 묻은 풍경을 시각적으로 잘 담는데, 상당히 건조하고 삭막한 분위기의 화면으로 접근한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영상미보다는 현실감이 살아있고 서사와 각본에 집중하는 절제된 연출을 선보인다. 특히 연출적인 면에서 호평을 받는 점은 조명을 사용하는 부분인데, 인물의 행동과 심리에 따라 조명의 색감과 채도, 빛의 세기를 조절하는 것이 특징이다.

1-3 영화내용

베트남 전쟁 참전용사였던 아버지를 둔 강인구(하정우)의 어린 시절은 뼈저린 가난으로 학교 선생님의 권유로 하게 된 유도 선수가 되려고 했지만 그것도 여의찮아서 일찍 돈을 벌러 나가야 했습니다.

그는 어느 날 박혜진(추자현)과 결혼을 하게 되고 이렇게 해서 아들, 딸도 낳고 가정을 꾸립니다. 노래방, 카센터 등으로 돈을 벌기 위해 노력하는데, 비리 경찰이 와서는 시비가 붙고 경찰을 폭행해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때 옛 친구인 무식한 박응수(현봉식)가 찾아와서 수리남이란 곳에서 홍어를 잡아 한국에 들여와 돈을 벌자는 것이었습니다. 경찰 폭행 후 생활이 막막해진 인구는 목돈을 마련해서 그와 같이 수리남으로 향합니다. 그렇게 해서 그들은 머나먼 수리남에서 홍어 공장을 운영하게 되고 현지 군인 및 경찰에게 뇌물을 먹이며 겨우 자리 잡아가는 데 현지 차이나타운 조직 두목인 첸진(장첸)이 나타나서 세금을 내라고 행패를 부리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회에 나갔다가 알게 된 전요환(황정민) 도움으로 이 위협을 벗어나게 되는데 알고 보니 그는 더 큰 마약 조직을 가진 인물이었던 것입니다. 덕분에 한국으로 홍어를 보낼 수 있었지만, 난데없이 홍어 속에 마약이 들어 있었다는 소식을 듣고 맙니다. 홍어 속 마약의 정체는 전요환이 도와준다며 마약밀수의 루트로 이용해 먹은 것이었습니다. 그로 인해 강인구는 수리남 교도소에 수감되는데 그때 국정원 요원 최창호(박해수)가 접근해 와 전요환을 잡을 작전에 참여하라고 합니다. 처음에 망설이던 인구는 친구 응수가 죽었다는 소리는 듣고 국정원 작전을 돕겠다고 나섭니다.

한편 최창호는 브라질 거물 마약상인 척 위장하고 전요한에게 접근하고 전요한을 수리남에서 끌어내기 위해 코카인 거래를 제안합니다. 전요환의 마약 조직은 콜롬비아에서 받은 코카인을 최창호와 거래하기 위해 브라질 국경으로 운반합니다. 그러나 더 큰 거래로 전요환을 엮으려는 연막작전이었습니다. 그러나 작전이 난장판이 되고 전요한은 배신자를 찾기 위해 혈안이 되고 맙니다.

그리고 코카인 거래를 계속하기 위해 전요환은 강인구(하정우)를 데리고 대통령을 찾아갑니다. 코카인을 잃고 돈도 받지 못해 몸이 단전요환은 한국에도 팔 수 있게 마약 루트를 뚫어달라고 최창호에게 부탁하기 시작합니다.

이에 최창호는 전요환을 잡기 위해 푸에르토리코를 거쳐 한국에 코카인을 보내자는 제안을 합니다. 푸에르토리코는 미국령이기 때문에, 미국과 마약 사건이 엮이면 미국 특수부대가 수리남으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 이를 이용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하지만 전요환도 이를 알고 있기에 선뜻 넘어오지 않고 몸을 사리게 됩니다.

두려웠던 전요환은 경쟁자인 첸진(장첸)에게 거래를 제안했습니다. 빨리 팔아서 콜롬비아 공급자에게 대금을 줘야 하니 중국 루트를 이용하자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강인구의 계략으로 전요환은 마약도 다 빼앗기고 죽을 뻔합니다.

수리남 대통령의 도움으로 마약을 돼찾습니다. 그리고 최창호의 제안대로 푸에르토리코를 통해 마약을 유통시키려고 합니다. 하지만 푸에르토리코에 도착한 전요한의 조직원들은 모두 잡히고 이를 핑계로 국정원과 DEA는 기습 작전으로 전요한을 체포하려고 합니다. 한편 전요환은 그 상황도 모른 체 파티 준비를 하는데 이상한 낌새를 느낀 전요한은 차를 타고 도망칩니다. 끈질기게 추격한 강인구와 때마침 도착한 최창호에게 전요환은 체포됩니다.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온 강인구는 카센터를 하면서 생활을 하고 있는데 최창호가 찾아와 작전에 참여하는 조건으로 약속한 현금 지급이 어렵게 됐다며 단란주점 2개를 무상으로 주겠다고 제안합니다. 그러나 강인구는 그런 일은 이제 안 한다며 거절하고 마지막 장면으로 징역 10년을 받은 전요환이 선물로 줬던 사인볼을 달라고 했다는 말을 전하고 강인구가 야구공을 쳐다보며 끝납니다.

1-4 감상평

수리남은 극 중 인물인 강인구와 전요환의 상호 간의 심리싸움과 최창호의 전요한을 검거하기 위해 포기하지 않는 의지로 강력한 서스펜스를 느낄 수 있으며, 언더커버로 활동하는 국정원 요원의 미스터리 한 활동으로 관객들의 궁금증을 유발하여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는 연출력은 탄탄한 시나리오에서 기반된 것으로 보인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내용과 개성 넘치는 연기에 최선을 다하는 배우들도 관객들의 몰입에 큰 역할을 했으며, 치밀한 전개 방식과 무겁지만 가벼운 포인트도 잊지 않는 이야기 전개로 잘 만들어지고 시대상을 잘 보여주는 고퀄리티 영상의 작품입니다. 그렇다고 두 번 볼 정도의 작품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긴장감 있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1-5 덧붙이는 말

돈에 대한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지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이러한 욕망은 인간사 순리와 상식이 통하는 세상에서 없어져야 하며, 정상적인 것이 정상적으로 보여지고 정상적으로 인정되는 세상만이 우리가 후세들에게 물려주고 보여줘야 하는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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